설악산 마등령 - 2019.07.06
설악산 29번째 등반은 오세암-마등령구간을 잇기 위한 코스를 잡았다.


1.5Km만 걸으면 설악산의 법정탐방로는 모두 밟게되는 것이다. 

지난주에는 5:33분 첫차를 탔었다. 첫차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이번에는 5:53분 차를 탔다. 사람들이 지난주 보다 더 많았다.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더더욱 많았다. 
출근길에 만나는 멍한 사람들은 주말엔 알록달록 생기 넘치는 사람들이 된다.

총거리 15.0km를 5시간 52분 동안 걸으며 1453m를 올라가고 1741m를 내려왔다.

[걸어서 만든 족적]

마등령에서 나무가 만든 터널끝을 바라보았다. 
저 길을 걸어가면 공룡능선이 나온다. 다음에 준비하고 다시 오리라 마음 먹었다.

마등령을 넘어 내려오며 생각했다.

-사람들이 AI보다 잘하는 일은 노는 일 아닐까?
-놀러 다니는 사람들이 부지런하다. 
-세상은 넓고 시간은 부족하다. 

06-JUL-19.GPX.zip (Just .GPX not a .zip)
by clockwiz | 2019/07/08 16:50 | | 트랙백 | 덧글(2)
설악산 귀때기청봉 - 2019.06.30
설악산 28차 산행지는 귀때기청봉이었다.
개인적으로 두군데 남은 미답경로중 하나였다. 

지도를 보고 계획을 세워 보았다.

한계령-삼거리 2.3km, 1:50
귀때기청봉 1.6km, 1:00 / 3.9km, 2:50
대승령 6.0km, 4:00 / 9.9km, 6:50
대승폭포 1.8km, 1:20 / 11.7km, 8:10
장수대분소 0.9km, 0:40 / 12.6km, 8:50

한계령에서 시작하여 장수대분소까지 도상거리로 12.6km, 총 8시간 50분이 소요되는 짧지 않은 거리였다.
중간에 쉬어갈 대피소도 없어서 무조건 하루에 끝내야만 한다.
6:30분 동서울 터미널에서 첫차를 타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하였다.

[한계령 초입에 선 탐방로안내]

8:55분 한계령 휴게소에서 출발하였다.
그동안 설악산을 쉬운 코스로만 다닌 것 같았다.
초입부터 숨이 가빠왔다.
탐방로 안내에는 이곳은 '어려움' 이고 귀때기청봉으로 향하는 '매우어려움'은 시작하지도 않았음을 깨달았다.  

귀때기 청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심한 너덜길 이었다. 
몸은 어려움에 고생하면서 머리는 판문점을 생각했다.
판문점에서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도 하며 낯선길을 걸었다.
 
한발을 내딛기가 마치 매발걸음 마다 허들을 하는 것 같았다.
걷기가 쉽지는 않지만 세상 살이도 마찬가지이다.
걷기가 쉽지는 않더라도 못걸을 길도 아니다. 인생도 그럴 것 같다.  

내설악 계곡이 화려한 여성이라면 외설악의 능선은 씩씩한 남성 같다. 

대청봉은 구름 속으로 숨었다. 


8:50분 계획은 7:46분으로 실행되었다.
남는 시간은 원통에서 목욕도 하고 술한잔 하며 판문점 소식을 즐겼다.
원통의 목욕탕은 희망을 이야기 하는 소리로 시끌시끌해 기분이 좋았다. 

날씨가 좋은날 귀때기청봉에 다시 올라 준봉들을 다시 잘 살펴 보고 싶었다.




GPX log file 30-JUN-19.GPX.zip (Just .GPX not a .zip)



by clockwiz | 2019/07/01 14:34 | | 트랙백 | 덧글(3)
수비드 닭고기 가슴살 스테이크 두번째 - 2019.06.21
60도씨에서 2시간 조리하였다.
지난번 65도씨 1시간 조리한것 보다 더 촉촉한 맛이 되었다.

소스는 벌꿀에 머스터드를 섞어 만들어 찍어 먹었다. 
by clockwiz | 2019/06/26 11:05 | 음식 만들기 | 트랙백 | 덧글(0)
설악산 대청봉 일출 산행 - 2019.06.23
27번째 설악산 산행 이자 Agnes와 같이간 2번째 산행이었다. 
지난번 봉정암에서 일박을 하였으니 소청 대피소까지로 첫날 일정을 늘려잡았다.

10시 45분 백담사를 출발하였다.
가는 중간에 만난 수렴동 계곡은 물도 많아지고 아름다운 계곡미를 뽐내고 있었다.

4시간 15분을 걸어 봉정암에 도착하였다.
봉정암에 도착하면 반갑다. 물과 공양을 할 수 있기때문이다.

[소청 대피소 데크에서 파노라마 조망]

한시간 조금 못미쳐서 4시경 첫날 목적지은 소청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하지가 지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해가 많이 길었다. 공식 일몰 시간은 7시 52분께 였다.
해가 거의 북쪽으로 지는 것 처럼 보였다.
해너미가 일어나는 하늘은 오렌지 색으로 변해갔다. 


군대시절 휴전선에서 봤던 금강산의 실루엣이 또렷히 보였다.
금강산도 오렌지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소청 대피소에서 3:30분 일어나 중청가는 길에 아직 한밤중인 속초시내의 불빛이 눈에 들어왔다.
먼동이 터 오고 있지만 도시는 아직 잠들어 있다.
설악산에서 도시를 내려다 볼때 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저 도시아래 온갖 한숨과 절망, 잠깐의 기쁨과 쾌락이 있지만 멀리서 내려다 보면 그저 개미집 처럼 보일 뿐이다. 
현실에서 조금 멀어져 한발만 떨어지면 고통과 두려움에서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다. 

소청봉을 지나 중청가는 길에 먼동이 터오고 있었다. 

대청봉에 오를 필요도 없이 중청대피소에서 일출을 감상했다. 
하지가 지난지 얼마안되어서 해가 대청봉에 가리지지 않고 왼쪽에서 떠올랐다. 

풍경 사진은 때로 사람이 들어가면 좋아진다.
규모도 짐작되고 뭔가 이야기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일요일을 보내고 한가한 월요일 새벽을 맞이하는 대청봉. 
오색지구로 내려온 시간은 9시 35분이었다.
대청봉에서 3:35분 정도 걸렸다. 

다음 산행은 같은 코스로 시작하여 천불동으로 내려가볼 계획이다. 




by clockwiz | 2019/06/25 10:47 | | 트랙백 | 덧글(0)
수비드 3탄 닭고기 가슴살 스테이크 - 2019.06.16
세번째 수비드는 닭고기 가슴살 스테이크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65.6도로 한시간 조리후

무쇠팬에서 시어링

레몬즙 약간 뿌려서 서빙

중간에 등장한 샐러드도 좋았다.

by clockwiz | 2019/06/17 15:01 | 음식 만들기 | 트랙백 | 덧글(0)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