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일출 산행 - 2019.06.23
27번째 설악산 산행 이자 Agnes와 같이간 2번째 산행이었다. 
지난번 봉정암에서 일박을 하였으니 소청 대피소까지로 첫날 일정을 늘려잡았다.

10시 45분 백담사를 출발하였다.
가는 중간에 만난 수렴동 계곡은 물도 많아지고 아름다운 계곡미를 뽐내고 있었다.

4시간 15분을 걸어 봉정암에 도착하였다.
봉정암에 도착하면 반갑다. 물과 공양을 할 수 있기때문이다.

[소청 대피소 데크에서 파노라마 조망]

한시간 조금 못미쳐서 4시경 첫날 목적지은 소청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하지가 지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해가 많이 길었다. 공식 일몰 시간은 7시 52분께 였다.
해가 거의 북쪽으로 지는 것 처럼 보였다.
해너미가 일어나는 하늘은 오렌지 색으로 변해갔다. 


군대시절 휴전선에서 봤던 금강산의 실루엣이 또렷히 보였다.
금강산도 오렌지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소청 대피소에서 3:30분 일어나 중청가는 길에 아직 한밤중인 속초시내의 불빛이 눈에 들어왔다.
먼동이 터 오고 있지만 도시는 아직 잠들어 있다.
설악산에서 도시를 내려다 볼때 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저 도시아래 온갖 한숨과 절망, 잠깐의 기쁨과 쾌락이 있지만 멀리서 내려다 보면 그저 개미집 처럼 보일 뿐이다. 
현실에서 조금 멀어져 한발만 떨어지면 고통과 두려움에서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다. 

소청봉을 지나 중청가는 길에 먼동이 터오고 있었다. 

대청봉에 오를 필요도 없이 중청대피소에서 일출을 감상했다. 
하지가 지난지 얼마안되어서 해가 대청봉에 가리지지 않고 왼쪽에서 떠올랐다. 

풍경 사진은 때로 사람이 들어가면 좋아진다.
규모도 짐작되고 뭔가 이야기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일요일을 보내고 한가한 월요일 새벽을 맞이하는 대청봉. 
오색지구로 내려온 시간은 9시 35분이었다.
대청봉에서 3:35분 정도 걸렸다. 

다음 산행은 같은 코스로 시작하여 천불동으로 내려가볼 계획이다. 




by clockwiz | 2019/06/25 10:47 |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clockwiz.egloos.com/tb/1133265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