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봉정암-설악동 젤더운날 산행 - 2019.08.04
Agnes함께 설악산 최장거리 종주에 나섰다.
서울이 36도씨를 기록하여 금년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다.
걷기 시작했을때 설악산 계곡은 약 29도씨 였지만 역시 더웠다. 

용손 폭포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폭포수 못지 않은 땀이 쏟아졌다.
Agnes도 무척 힘들어 하였다.
눈물이 날것 같다고 하였다.
돌아가기도 늦은 위치라 이젠 목표한 소청 산장까지 가는 것 이외에는 다른 길도 없었다.

대청봉에 서는 것 자체가 꿈이었다. 
지난 5월 대청봉에서 장엄한 일출을 보았다. 두번째 좀 더 어려운 경로를 선택해 역시 성공하였다.
세번째 이번 코스는 좀 더 쉬울 줄 알았는데 더위로 인해 제일 힘든 트레킹이 되었다. 

인생은 생각과 다르다. 머리로 예상은 하지만 막상 닥치는 현실은 희망사항과 많이 다른것이 인생의 본질일 수 도 있다.
무사히 내려온 것 만으로도 성공이었다.
모든 산행은 어렵다는 진실을 다시금 깨달은 산행이 되었다.

저녁을 먹고 데크에서 지는 해를 구경하였다.
뿌연 헤이그에 빛나는 태양과 역광을 받은 공룡 능선의 모습이 장관이었다. 

석양을 물들인 해가 넘어가기 전에 대피소로 들어갔다.
쉬고 싶기도 했고 뒤늦게 도착한 다른 팀에게 저녁 식사 장소를 양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선 Agnes]



2끼에 사용한 가스 사용량이다.
최소의 배낭 중량과 가스가 불시에 떨어지는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기록해 둔다.
사용전 총중량 268g
사용전 총중량 210g
사용량 58g
빈용기 중량 38g

첫날 (8/4일) 13.2km를 7시간 21분 
둘째날 (8/5일) 12.6km를 6시간 12분 

전체 25.8 km를 13시간 33분 동안 걸음.

산행기록 : 05-AUG-19.GPX.zip
by clockwiz | 2019/08/06 15:47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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