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섬여행
2009/06/09   두번째 승봉도 여행 - 갈매기 3/3 [2]
2009/06/09   두번째 승봉도 여행 - 바베큐 2/3 [3]
2009/06/09   두번째 승봉도 여행 1/3 [4]
2008/05/26   덕적도 2 - 비조봉 [3]
2008/05/25   [4X4] 덕적도 1 - 출발 [6]
두번째 승봉도 여행 - 갈매기 3/3
섬 여행에는 갈매기들이 항상 훼리호를 따라 온다. 사실은 새우깡을 따라 오는 것이다. 야생의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 것을 지나치게 민감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린이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자연을 사랑하게 되는 맘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과 견주어 보면 인공의 먹이를 주는 것을 그리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갈매기를 불러 모으고

새우깡을 던져 준다.

날아오는 갈매기의 매서운 눈매가 역시 날아오는 새우깡을 쫒는다.
그 어느 컴퓨터 보다 더 정확하게 궤적을 계산하고

목표물을 추적한다.

목표물을 나꿔챌 적기를 노리고

포식에 성공한다.

또 다른 먹잇감을 발견하고

컴퓨터 가동

계속 추적

또 성공.

날카로운 눈매

Seagull portrait

Pair

큰 날개

포즈까지

새우깡이나 던지지 뭘 찍냐?

3자 갈매기 날개

콧 구멍이 뚫린것을 알게 되었다.

섬여행중 갈매기들의 자유로운 곡예 비행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 한다.
by clockwiz | 2009/06/09 01:02 | CLOCKWIZ_day | 트랙백 | 덧글(2)
두번째 승봉도 여행 - 바베큐 2/3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바베큐를 시도해 보았다.

떠나기 이틀전에 집앞 정육점에서 돼지고기 목살로 3.5Kg을 사서 마리네이드 했다. 3~5cm로 썬 목살에 칼집도 좀 넣어주고 며칠전 수확한 로즈마리도 중간 중간 뿌려주고 냉장고에 넣어 숙성을 시켰다.
상온에 두면 식중독 균이나 바이러스들이 쉽게 증식을 하므로 꼭 냉장고에 넣어 marinating 해야한다.

Stater를 이용해 백탄에 착화를 했다. 애들이 배고프다고 성화를 할까봐 맘이 바뻐서 불이 붙다 만 백탄을 조기에 꺼내는 바람에 훈제하는 동안 계속 바뻤다. 다음에는 꼭 20-30분 정도 착화시간을 확보해야 겠다. 돌아가는 길이 빠른 길이다.

사과나무 훈연칩은 30분 정도 물에 불려두었다. 사과나무 토막에서 은은한 향이 났다.  문창은 사전 정보도 없이 바베큐 그릴 앞에서 사과향이 난다고 말해서 깜짝 놀랐다. 코의 성능이 꽤 좋은 것 같았다.

훈연 온도를 120-170도 사이를 유지하라고 했는데 온도가 115도를 넘지 못해 숯을 계속 착화시도 해야 했다. 너무 온도가 낮아 망칠까봐 걱정이 되었다.

20분 경과후 훈연칩을 투입하였다. 투입전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구멍을 좀 내어 두었다.

훈연칩을 투입하니 연기가 피어 올랐다. 뭔가 되어간다는 기대감와 온도가 더 떨어져서 걱정을 함께 가져다 주었다.


약 2시간을 훈연할 생각이었지만 온도가 낮게 유지된 탓에 30분을 추가하여 총 2:30분 동안 훈연하였다. 고기를 꺼내 자를때 까지 제대로 되었는지 확신이 없었는데 중간을 턱 잘라 보니 핏기가 없어 먼저 안심을 했고 한점을 먹어보고 굉장한 맛에 모두들 환호했다. 머리를 땅에 박고 불구멍을 불어대고 쪼그리고 앉아 부채질을 해대고 온도계에 눈을 떼지 않은 4명의 정성이 모여 환상의 맛을 만들어 내었다.

고기 두께가 각기 달라서 덜 익거나 타거나 하는 경우를 걱정했는데 숯불이 원적외선을 다량 방사한데다 뜨거운 공기가 오븐 효과를 낸 덕분인지 두께와 상관없이 균일하게 익었다.

지금도 로즈마리의 향과 스모키한 목살을 씹던 식감이 입가를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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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recipe

1. 목살 3.5Kg (넉넉하게 10인분)을 냉장고에서 이틀간 marinating
   (목살은 3-5cm 두께로 준비)
2. 스타터에 백탄 20-30분 이상 완전히 숯의 겉이 하얗게 되고 붉은 불기운이 심부에 붙도록 착화
3. 훈연칩을 물에 30분간 불려 놓음.
4. 훈연칩을 알루미늄 호일에 싼후 구멍을 뚫어 투입
5. 약 2시간 정도 120-170 사이 온도 유지 (120 이하 저온일 경우 훈연시간 연장)
6. 멸균을 위해 디지탈 온도계를 이용 심부 온도 70 확인
7. 고기를 알루미늄 호일에 쌓아서 30분간 resting (저온의 경우 필요 없음)
8. 기타 준비물: 목장갑과 조리용 비닐 장갑 (뜨거운 고기를 만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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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ockwiz | 2009/06/09 00:31 | CLOCKWIZ_day | 트랙백 | 덧글(3)
두번째 승봉도 여행 1/3
더 이상 섬 여행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한 가족이 빠졌고 다른 한 가족은 바빠서  같이 가지 못했다. 두 가족이 승봉도를 다시 다녀 왔다. 우리 가족으로써 3년전 승봉도에서 섬 여행을 시작해 소이작도, 덕적도, 대이작도를 거쳐 다시 승봉도를 찾게되었다. 3년전 비오는 날 들어갔던 승봉도는 마치 천지 창조 또는 무생물의 지구에 생명이 처음 잉태 되는 듯한 순간을 보여 주었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난타하는 빗방울과 우산을 내리치는 빗방울 소리가 거의 무아지경으로 이끌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둘째날 아침은 비가 모든 먼지를 씻어내려 티끌 하나 없는 깨끗한 바닷가와 먼지한점 없는 깨끗한 공기를 보여주어 일행들을 놀래켰었다. 그 때의 승봉도는 고즈넉한 섬의 아름다움은 한껏 누리게 했었기에 몇번의 섬여행을 더 거치면서 고향과 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그 고향의 기억이 승봉도를 금년에 다시 찾게 만들었다.

출발은 번잡하였다. 방아머리 선착장에 출항 1시간 30분 전에 도착 하였는데 방아머리 입구에서 우회전을 할 수 없을 만큼 차들이 많았다. 5번째인 방아머리 승선 역사중 이런 적은 없었다.

3층으로 이루어진 갑판은 그 야말로 발 딛을 틈이 없을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선실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 재빨리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돗자리를 깔았다. 이런 상황에서 돋자리는 매우 유용하다. 더러운 바닥으로 부터 엉덩이를 깨끗하게 보호하는 목적 보다도 일종의 영역표시 역할을 해서 공간을 확보해 주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실은 공간까지 틈이란 틈은 사람들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배가 떠난 방아머리 선착장은 여전히 사람들과 차량으로 꽉차 있었다. 우리도 거진 한시간을 줄을 서서 겨우 표를 살 수 있었다. 표를 못사 배를 못탄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았다. 민박에 도착해서 2팀이나 첫배를 놓쳐서 오후배로 들어 오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가 묶은 민박에서 4팀중 2팀이 배를 못탄 것이다. 나중에 승봉도에서 나와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들린 오이도 식당에서 얼마전 승봉도와 사승봉도가 TV프로그램인 "1박2일"에 소개가 된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가 있었다.
고즈넉하고 한가한 승봉도의 기억은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부터 출발과 동시에 사라져 갔다.

어쨌든 배는 떠났다. 우리배는 승봉도로 향하고 다른 배는 자월도로 내달리고 있었다.

방아머리 선착장이 이내 멀어지고

어느새 갈매기들이 배주변을 날기 시작했다. 새우깡을 위해서 ...

복잡하긴 해도 바란던 여행을 하니 즐거운 듯 표정들이 다 좋았다.

해변에 가까운 이일레회식당 민박에서 매진사례를 받고 조금 아래 파라다이스 민박을 잡았다. 주인은 같았다. 오토캠핑이 아닌 레이버 캠핑으로 가져온 거의 모든 짐을 해변으로 옮겼다. 문창은 공포의 외인구단 훈련이 떠오른다고 했다. 정말이지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짐을 옮기는 것은 큰 고생이었다. 바베큐 그릴과 부속 장비들이 추가되어 짐이 늘었다.

언덕을 넘어 섰다. 저기 바다가 보인다~.

현서는 이내 내달렸다. 혹자는 동해 바다가 깨끗해서 좋다고 하지만 밀물과 썰물이 6시간 간격으로 반복되는 서해는 동해의 거친 바다와는 틀린 부드러움과 아늑한 느낌이 좋다. 동해가 남성적이라면 서해는 여성적이다.

애들은 해변으로 갔고

어른들은 나무 그늘 아래 간이로 사이트를 구축하고 편안한 휴식에 들었갔다. "애들은 뙤약볕 아래 저게 왜 재미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쉬고 또 쉬었다. 나의 어린시절 신나게 논 기억은 생생한데 그게 왜 재미있었는지는 생각하고 생각해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어린이들은 바다에서 자연보호 놀이를 했다. 게를 잡고 고동을 잡아 바께스를 든 사람들이 잡아 가지 못하도록 먼 바다로 옮겨주는 놀이였다. 어른들은 그늘에 쉬는 동안 벌들은 일을 하고 있었다.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정말 벌처럼 부지런하게 옮겨 다니는 벌을 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해마다 벌이 급감하고 있다는데 ... 벌 들이 사라지만 지구상의 식물도 사라진다는데.... 벌이 사라지는 이유는 정말 휴대폰일런지도 모른다.

Agnes가 멋지게 사진을 찍어 주었다.

해변에서 점심과 저녁을 다 해결 했다. 그렇게 덥던 낮이 지나니 곧 한기가 찾아왔다. 모래사장 한켠에 모닥불을 피워올렸다. 달이 떠오르고 어둠이 밀려들어 오고 있었다.

어둠이 찾아올때서야 민박으로 돌아왔다. 침낭을 챙겨왔으면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들 수 이었을 것이다.

다음날 아침은 비가 살짝 흩뿌리는 가운데 안개가 해변에 자욱하게 껴있었다. 밤늦게까지 불꽃놀이를 하던 사람들은 잠자리에서 불꽃놀이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이 잠든 이른시간이라 해변은 조용했다.
사람들로 흘러 넘칠것을 우려해 12:50분 첫배로 나오기로 했다. 4:40분 배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고 방아머리도 더 복잡할테고 대부도, 제부도에서 귀가하는 차량도 피하고 싶었다. 아무래도 첫날 사람들에게 들볶인 기억이 좀 강렬했던것 같다.

인어공주에서 보았던 세바스찬을 옆방 아저씨가 주셨다. 솟아오른 눈이 너무 귀여웠다. 소리를 지르며 세바스찬에 열광하던 어린이들은 이내 다시금 생명 지킴이가 되어 20분 밖에 남지 않은 배시간에 아랑곳 없이 자전거를 내달리고 해변을 가로질러 세바스찬을 고향으로 돌려 보내 주고 왔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환경을 귀중히 여기는 맘을 계속 간직하길.... 그것이 스스로 행복해 지는 길임이 어렴풋이 보이기도 한다.

승봉도는 3년전과 많이 틀려졌다. 삼거리 초라한 구멍가게 한개는 그럴듯한 슈퍼 3개로 숫자가 늘어났다. 당산에 오르는 산책길이 정비가 되었고 민박집과 팬션이 더 많이 생겼다.

승봉도는 추억속에만 남겨 둘껄 그랬나? 마음 한켠에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3년전 첫번째 승봉도 여행은 링크 click
by clockwiz | 2009/06/09 00:10 | CLOCKWIZ_day | 트랙백 | 덧글(4)
덕적도 2 - 비조봉
용석이가 사온 김밥을 맛있게 먹고 나서 비조봉을 바라보고 산행을 나섰다. 마을앞에 산림욕 산책로가 있어 거기서 부터 산행을 시작 했다.

[산책로 입구에서 어린이들]
산책로 입구에서 산림욕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숲속에는 독특한 향내가 나는데 피톤치드의 향이다. 피톤치드는 식물들이 스스로를 세균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품어내는 물질로 단일한 물질이 아니라 숲이 만들어내는 살균성 물질의 총칭이다. 피톤치드의 주성분은 테르펜이라는 물질로 바로 이 물질이 숲속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 낸다. 피톤치드는 말초혈관을 단련시키고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며 기관지 천식과 피부를 소독하는 약리작용, 스트레쓰 해소및 심장 강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산림욕은 나무들의 생육이 가장 활발한 초여름 부터 늦가을 까지가 타 계절 보다 5-10배는 효과가 있다. 오후 보다는 오전 10시-12시 사이가 좋으며 침엽수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등이 많은 곳이 더욱 바람직하다. 산림욕을 할때는 통기성이 좋은 옷, 땀흡수가 잘되는 편한 옷차림으로 산책을 하며 심호흡, 사색을 한다. 최소 3시간 이상 숲에 머물러 산림욕을 즐긴다.]

산책로는 테크로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데크는 울창한 소나무 숲을 사이로 이리저리 뻗어 있었다.


[연리지]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오랜 세월을 두고 합쳐져 한 나무가 되는 현상을 연리(連理) 라고 하는데 나무가 합쳐지면 연리목, 가지가 합쳐지면 연리지라고 한다고 한다. 두 몸이 한 몸이 된다하여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과 비교하여 사랑나무 라고도 부른다는 설명이 있었다.


등산로 입구에는 폐가가 있었다. 주인이 떠난지 오래되어 지붕이 다 주저앉았다. 웬지 멀리 떠나온 기분이 되었다.

[진현은 또또를 엎고 걸으며 심박수가 220까지 올랐다]
숲은 울창하였다. 덕적도 여기 저기서 느낀 점이지만 축구장, 테니스장, 공공화장실등이 아주 잘 만들어져있고 관리되고 있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의 작은 봉우리였지만 등산로 관리 상태는 훌륭하였다. 이름없이 땀흘린 어느 공무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되었다. 공적이란건 표내지 않아도 남아 있는 것이고 다른이에게 두루두루 덕이 되는 것이다. 묵묵히 본분에 충실했던 이름 모를 이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보내고 블로그를 정리하면서는 스스로를 돌아 보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익어버린 Agnes]
날씨가 초여름을 떠올릴 만큼은 되었다. 비조봉은 295m에 불과하였지만 섬이다 보니 거의 해발 0m 에서 시작을 하고 경사가 급해 편안한 산행은 아니었다. 모처럼 땀을 흠뻑 쏟았다. 정상에 도착을 하니 사람들이 모두 빨갛게 상기가 되어 있었다.



[우리의 민박집이 있는 서포1리가 발아래 있다]

[심박수 220]
정상에는 망원경이 동쪽과 서쪽 방향에 각각 하나씩 있었다. 유원지 가면 500원씩 넣고 보는 망원경이었다. 돈 넣는 곳이 막혀 있었다. 만약 저 망원경이 500원씩을 삼켜야 되는 것이었다면 작은섬 작은 봉우리까지 뻗힌 자본주의에 이를 갈았을 지도 모른다. 꽁자라 여유가 있었고 여유 때문에 자유를 느꼈다. 그리곤 배려에 감사하는 마음이 되었다. 왜 난 베품을 받으며 행복해 지고 베품을 주면 속이 편치 못한 것일까? 이건 스스로의 불행이다.

[밭지름 해수욕장]
비조봉은 일출도 좋고 낙조도 좋다고 한다. 날씨가 맑으면 소야도, 승봉도, 사승봉도, 벌섬, 이작도, 소이작도등 많은 섬이 보인다고 한다. 우리가 올랐을때 시정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경은이는 눈을 안 감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일까?]


정상에서 땀도 식히고 망원경도 보고 수다도 떨다 하산을 했다.
by clockwiz | 2008/05/26 22:17 | CLOCKWIZ_day | 트랙백 | 덧글(3)
[4X4] 덕적도 1 - 출발
올해로 4X4의 섬여행이 3회째이다. 승봉도와 이작도를 거쳐 덕적도 까지 왔다. 돌아온 여정은 길지만 시작한 때는 엊그저께 같다. 그 사이 유치원생 셋이 초등학생이 되었다.
덕적도는 신석기 시대 부터 사람이 살았다. 우리말로는 큰물섬이라고 하는데 수심이 깊은 바다에 있는 섬이라는 뜻이란다. 큰물섬의 한자표기가 덕적도 이다.

시화호 지나 방아머리 선착장에 8시에 모였다. 작년에는 1시간전에 모였는데 이번에는 1시간 30분전에 모였다. 30분을 투자하여 주차 북새통을 피할 수 있었다.


문창에게 덕적도가 행선지라고 말하니 대학교 선배의 형수 친정이 거기에 있음을 기억해 내고는 그 집에 민박을 싸게 얻었다.


9시 30분이 되어 배가 출항 하였다. 어선 하나가 무척 빠른 속도로 물살을 상쾌하게 가르며 다가왔다. 마음이 상쾌해 졌다.


어린이들은 여느때 처럼 갈매기도 구경하고 선실 여기 저기를 돌아 다녔다. 팔씨름을 열심히 하기도 하며 여정을 즐겼다.


1시간 50분을 항해하여 덕적도에 도착하였다. 자월도에 들르고 소야도를 거쳐 덕적도에 도착을 하였다.


[덕적도 관광안내도]
우리 숙소는 서포1리에 있었다. 아주 오래된 정통 민박이었다. 요즘처럼 각 방마다 취사시설 및 샤워 시설을 갖춰 놓은 콘도형 민박이 아니었다. 20년도 넘은 고등학교때와 대학교때 다니던 민박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 올랐다. 밥은 툇마루에서 했었고 목욕시설은 공용이곤 했었다.



민박집 마당엔 아주 멋진 단풍나무가 있었고 그 아래에 긴 테이블이 있었다. 햇볕을 피하며 여럿이 밥을 먹기에 안성 마춤이었다. 미리 준비해온 김밥으로 요기를 하며 일정을 의논했다. 첫번째 일정으로 비조봉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by clockwiz | 2008/05/25 22:36 | CLOCKWIZ_day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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